
제11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SWTO) 부산·울산지역은 국립부경대와 동아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SW중심대학사업' 일환으로 공동개최한다. 고사장은 새롭게 SWTO에 참여하는 부경대에 마련된다. 올해는 처음으로 경남지역을 대표해 경남대에도 고사장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학생들의 이동이 보다 편리해졌다.
부산·울산 SWTO 개최는 지난 2018년 제3회 대회부터 시작됐다. 부경대와 동아대를 비롯해 부산대·동서대·동명대 등 부산지역의 다양한 대학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도 매회 150~200여명 규모로, 지난 10회 대회까지 총 12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올해는 부산 거점 SW중심대학인 부경대와 동아대가 부산·울산 SWTO를 개최한다. 약 200~250명의 학생이 참가할 전망이다.
부산 거점 국립대학인 부경대는 지난해 SW중심대학으로 선정돼 다양한 SW가치확산 사업을 진행한다. PKNU 인공지능(AI)·SW 쿠킹 클래스를 열어 지역 내 교사 대상으로 SW교육 질적 향상을 위한 연수를 진행했다. 학생들의 AI·SW 개발 능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해 학교 현장을 방문해 SW교육도 실시했다.

부산 고등학생 대상 'PKNU AI·SW 부우산 지역문제 발굴대회'를 개최해 실질적 문제 해결 경험을 제공하고 SW분야 진로탐색 기회도 마련했다. 부경대가 참여하는 지역사회, 산업체 생태계도 구축했다. 지·산·학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협력시스템 기반 AI·SW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 혁신과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중심 역할을 담당한다. 초·중·고 학생은 물론, 부산시민과 재직자 대상 SW교육도 다양하게 제공했다.
송하주 국립부경대 SW융합혁신원장은 “SW교육 핵심은 단순한 프로그래밍 기술을 넘어 문제를 분석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라며 “SWTO를 통해 학생들이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고, 도전을 즐기는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경대는 부산·울산 제11회 SWTO를 위해 고사장은 물론, 학부모 대기실을 마련하고 교내 카페도 운영할 예정이다.

2023년 SW중심대학에 선정된 동아대도 다양하게 SW가치확산을 추진한다. 초·중학생의 SW사고력 향상을 위한 부산·울산 제11회 SWTO 개최도 SW중심대학의 SW가치확산 일환이다. 동아대는 '2024 SW 이노베이션 위크'를 통해 SW 전공자와 비전공자가 함께 참여하는 지·산·학 연계 AI·SW 행사를 운영했다. 5일간 3749명이 참여해 99.2%라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SW중심대학 역할과 효과를 단기간에 지산학 참여자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동아대는 물론 교육계와 지자체, 산업계가 참여하는 SW 지산학 썸머 페스티벌을 통해 초중고 SW교육 교사, 전공학생, IT계열 실무자, 비전공자 등 다양한 학생과 시민이 참여하는 맞춤형 교육 실습을 제공했다. 전교생 대상 SW교육 기초교육도 활발히 이뤄진다. SW 기초교과 100% 이수를 목표로 1학년 전교생 5000명에게 SW교육을 지원한다. 강의를 들은 학생들의 SW기초 역량이 32.8%에서 42.6%로 높아졌다.

이석환 동아대 SW혁신센터장은 “SW사고력은 미래 인재에게 필수 역량”이라며 “SWTO는 단순한 대회를 넘어, 지역 청소년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동아대는 SWTO 개최를 통해 앞으로도 지역 학생을 위한 다양한 SW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