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 “연금개혁 하나의 결론 도달”...지도부 설득 전망

박주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미애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간사,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19일 긴급회동을 갖고 연금개혁의 물꼬를 텄다. 여야 간사는 회동 후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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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과 국민의힘 간사인 김미애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강선우 의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금 개혁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미애 국민의힘 간사는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양당 간사, 보건복지부 장관 사이의 합의를 이뤘다”며 “나머지는 국회법이 정한 절차 이런 것은 추후 밟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선우 민주당 간사도 “상당히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졌고 하나의 결론에 뜻을 모았다”면서 “이제 남은 것 설득을 하거나 협의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고 마무리되면 국회법 절차에 따라서 아마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여야가 합의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김 간사는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고, 강 간사도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20일 본회의 처리와 21일 소위원회 여부에 대해서도 합의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이날 회동 결과에 따라 여야 보건복지위 간사는 각 당의 원내지도부 등을 설득하는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여야는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연금개혁안을 논의한 바 있다. 다만, 국민의힘은 연금개혁특위를 연계로 한 모수개혁 처리를 주장했고, 민주당은 모수개혁을 처리한 다음 연금개혁 특위를 논의하자고 대립해 왔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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