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AI' 국산 모델이 원칙·외산은 필요 최소로…10개 컨소 참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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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을 위한 '모두의 AI' 사업설명회가 21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렸다. 공진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정책기획과장이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국민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하는 무료 범용 인공지능(AI) 서비스 '모두의 AI' 공모 평가에서 국산 AI 모델 활용 비중이 높을수록 고점을 받는다. 공모 안내서상 국산 AI 모델 80% 이상 사용이 최소 조건이지만, 외국계 AI 모델은 국산 모델로 대체할 수 없는 영역에 한해서만 '필요 최소한'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기준도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1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모두의 AI' 사업설명회를 열고 국산 AI 모델 활용이 모두의 AI 서비스 기본 원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과 같이 우리나라 기업이 순수 자체 개발한 모델이 구현할 수 없는 영역이나 서비스에 한해 외산 모델을 제한적으로 사용하라는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다.

모두의 AI는 전 국민 대상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다. 2차 평가를 앞둔 독파모는 물론,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보유한 국내 기업 등이 참여할 수 있다.

독파모 수준의 성능을 담보할 수 있는 국산 모델을 50% 이상 활용해야 하며, 국산 AI 모델 사용처 확산을 위해 다른 기업 AI 모델 활용 비중도 30% 이상 포함해야 한다. 이 기준은 사실상 국산 모델 100% 활용을 유도하기 위한 차원이다.

8월 중 최대 2~3개 사업자(기업·컨소시엄)가 선정될 예정인 가운데 올해는 엔비디아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 512장이 지원된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모델로 범용 AI 챗봇 서비스와 공공 AI 에이전트를 개발, 베타 서비스와 연말부터 본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충분한 인프라 규모라고 설명했다.

컨소시엄 구성은 자유롭게 하되 주관·참여기업을 막론하고 대기업이 한 곳이라도 참여하면 대기업 기준 자부담금(중소·스타트업 대비 두 배)과 가점을 적용한다. 스타트업 등과 형평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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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모두의 AI' 사업설명회 현장 모습. ⓒ박종진기자

과기정통부는 최대 10개 내외 컨소시엄(기업)이 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업자 선정 후 연말까지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 서비스 제공을 본격화한다. 또 재정당국과 협의를 통해 내년도 지원 예산을 확보, 국민 누구나 '1인 1에이전트'를 가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공진호 과기정통부 과장은 “모든 국민이 한글·산수처럼 AI를 익히고 계산기처럼 쉽고 부담없이 AI를 활용해야 한다는 게 비전”이라며 “AI 에이전트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AI로 발생하는 부(富)가 특정 기업에 집중되는 게 아닌 모두에게 분배되는 'AI 기본사회'도 구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국내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며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카카오, 업스테이지, 이스트소프트, 코난테크놀로지, 라이너,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솔트룩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 등이 현장을 찾았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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