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는 2025년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단계적으로 학교 현장에 도입한다.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춘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AI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교과서다. 이에 따라 전국 시도교육청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대비하고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 인천 권역을 운영한 팀모노리스는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사지만 서울, 인천, 경기도, 세종, 울산시교육청의 AI 디지털교과서 연수에 참여하며 역량강화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 2월, 전국에서 진행 중인 '교실혁명 선도교사단' 연수 중 팀모노리스, 알파코, 서울대학교가 진행한 서울, 인천 교실혁명 선도교사단 연수를 진행했다.
교실혁명 선도교사단은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전국 1만2000여 명 교원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중등 교사가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을 통해 총 40차시 중 80%를 이수하면 선도교사단으로 위촉된다. 단순한 AI 디지털교과서 실습을 넘어, 교수학습 설계 모형 개발, 사회 정서 지도, 학생 평가 혁신, AI 및 데이터 윤리, 맞춤형 학습을 위한 교원 역량 강화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포함한다.
원격 연수에서는 팀모노리스가 개발한 AI 디지털교과서 전신 '코들'을 활용해 약 200명의 온라인 교원을 대상으로 인터랙티브한 연수를 진행했다. 교원들은 코들 플랫폼의 맞춤 기능과 AI 튜터를 활용해보며 AI 디지털교과서 연수를 수강하며 학생 입장에서의 디지털 전환 체험을 해보며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엄은상 팀모노리스 대표와 임철일 서울대학교 연구팀은 5시간 분량의 강사 워크숍을 직접 진행하며 강사 양성과정의 전문성을 높였다. 신규 출시된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해 새로운 교수학습 모형을 개발하고, 수업사례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연수 내용 및 특성은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 및 AI 디지털교과서의 핵심 기능 이해 ▲과목별 AI 디지털교과서 활용법 실습 ▲학생 참여형 수업설계 및 맞춤형 평가 방법 개발 ▲AI·디지털 기반 사회정서 교육 및 맞춤학습 설계 등이다.
연수 과정 중, 최정원 상인천 중학교 교사와 송인숙 상담교사가 코티칭 방식으로 AI 디지털교과서의 대시보드를 활용한 정서 지원 및 맞춤 학습 지도 방안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실제 AI 디지털교과서를 체험하면서 교육적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강사들이 지루하지 않게 핵심 내용을 전달해 주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팀모노리스는 알파코 및 서울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디지털교과서 수업 사례를 연구하고, 교원 연수 과정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의 선도적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팀모노리스의 엄은상 대표는 “AI 디지털교과서를 기반으로 교사들이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교육을 구현하고 업무를 경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교원연수에 집중하며 교육 혁신을 이끌고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하정 기자 nse03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