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디자인플랫폼 기업 미리디(MIRIDIH)와 2027년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2008년 설립된 미리디는 SaaS 기반 디자인 플랫폼 미리캔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 디자인 소프트웨어 없이도 사용자가 간편하게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템플릿과 도구를 지원한다. 지난해 매출 607억원과 영업이익 77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내 성장 가능성으로 28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총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강창석 미리디 대표는 “IPO를 통해 글로벌 디자인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디자인 혁명과 글로벌 산업 표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승창 KB증권 ECM본부장은 “미리디는 기업공개를 통해 또 한번의 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KB증권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미리디의 좋은 금융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