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동에는 AI, 대장에는 반도체…조용익표 '더 큰 부천' 시동

매출 3500억원 이상 기업 대상 연말까지 투자제안 접수
청년주택 100호·심야약국 7곳 등 생활밀착 정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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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민선 9기 시정 비전으로 '다시 함께, 더 큰 부천(B.I.G 부천)'을 제시하고 산업 기반 확충과 교통·공간 재편,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B.I.G는 산업을 뜻하는 'Business', 기반시설인 'Infra', 성장을 의미하는 'Growth'의 첫 글자를 조합한 표현이다. 시정 방향은 '더+ 큰 경제', '더+ 큰 도시', '더+ 큰 행복'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경제 분야 핵심은 옛 상동영상문화단지인 상동특별계획구역에 조성하는 인공지능(AI) 콤팩트시티다. 콘텐츠와 AI 산업을 중심으로 주거·상업·문화 기능을 결합한 자족형 복합도시를 조성한다.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은 지난 4월 부천시의회에서 채택됐으며, 현재 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는 올해 안에 주요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SK하이닉스와 대한항공 등을 기반으로 반도체와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 올해 말까지 매출액 3500억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제안서를 접수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으로 유치 대상을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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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왼쪽 네 번째)이 지난해 12월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했다. 부천시 제공.

내년 개교 예정인 부천과학고를 중심으로 대학·연구기관·기업을 연계한 지역 인재 양성 체계도 구축한다.

도시 분야는 부천종합운동장 일원을 5중 역세권 기반의 도시혁신공간으로 개발한다. 산업시설용지에는 인공지능 전환(AX) 산업을 집적하고, 문화체육시설용지에는 돔구장과 복합문화상업시설 유치를 추진한다.

광역교통망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D 노선과 제2경인선, 대장-홍대선, 서해선 소사역 KTX-이음 정차를 중심으로 확충한다.

원도심은 미니뉴타운과 역세권 중심 개발 방식으로 정비하고, 중동 1기 신도시는 재정비 마스터플랜에 따라 사업을 추진한다. 신흥고가교와 계남고가교 철거, 고강·오정·원종역세권 개발도 병행한다.

생활 분야에서는 1호 결재 사업인 '곧바로 착착 프로젝트'를 통해 출산지원금 확대와 가족돌봄수당 신설, 청년드림주택 100호 공급 등을 추진한다. 공공심야약국은 7곳으로 늘리고 스마트경로당은 216곳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1000원 세탁소와 1000원 클래식, 1000원 실내파크골프장 등 '1000원 시리즈'도 도입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AI 도시통합관제센터와 침수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AI 제설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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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상동특별계획구역 전경.

조용익 시장은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사업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하고 산업과 교통, 복지 분야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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