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반도체 산단 용수도 선제 확보…기후부, 하루 65만톤 공급체계 점검

금한승 1차관, 나주호·장흥댐·보성강댐·주암댐 현장 방문
농업용수 대체시설 구축…반도체 인프라 조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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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환경부가 호남권 신규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산업용수 공급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낸다. 전력 공급 대책에 이어 하루 65만톤 규모의 산업용수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서면서 반도체 핵심 기반시설 구축을 본격화했다.

기후부는 10일 금한승 제1차관이 전남·광주권 나주호와 장흥댐, 보성강댐, 주암댐을 차례로 방문해 용수 공급 현황과 공급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점검에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신규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산업용수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호남권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하루 65만톤의 산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댐별 여유 수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장흥댐은 여유 수량을 활용하고, 보성강댐은 발전용수 일부를 공업용수로 전환하며, 주암댐은 현재 사용하지 않는 물량을 산업용수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나주호에서는 농업용수 이용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별도 대체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정부는 영산강에 양수장과 관로를 새로 설치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산업용수 확보 과정에서 농업인 의견도 충분히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기후부는 앞으로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반도체 산업단지에 필요한 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하고, 극한가뭄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첨단 반도체 공장의 핵심 경쟁력은 안정적이고 신속한 기반시설 확보에 있다”며 “호남권이 새로운 반도체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용수 기반시설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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