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즈컴퍼니가 영국의 글로벌 자산운용사 ICG(Intermediate Capital Group)와 손잡고 서울 핵심 업무지역 중 하나인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112실 규모의 호텔 매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매입은 코리빙 및 숙박시설 투자·운영을 위해 양사간 조성한 3000억 펀드의 투자 일환이다. 3월 선정릉역 인근의 오피스텔 매입 이후, 올해 두번째의 성공적인 거래 사례다. 홈즈컴퍼니는 향후 해당 펀드를 통한 추가 자산 매입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매입한 舊디어스 명동호텔은 서울시 중구 남학동에 자리하고 있으며, 더블역세권인 충무로역과는 도보 1분, 4호선 명동역과는 도보 6분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관광객과 비즈니스 출장객 등으로부터 안정적인 장단기 임대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홈즈컴퍼니는 호텔을 리모델링해 코리빙 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운영상 주거시설로서의 안정성과 숙박시설으로서의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전략이다.
이태현 홈즈컴퍼니 대표는 “지난해 말 펀드 운영 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수원, 독산, 선정릉, 충무로 등 4개 자산을 매입했고, 그 중 3개 자산은 이미 성공적으로 리모델링해서 운영하고 있다”면서 “ICG와 공동개발을 통해 1인 가구를 위한 임대 주택 규모를 확대하고, 임대주택 사업 선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