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주 전 우정본부장, 국민의미래 비례후보 신청..“32년 IT·과기 정책경험 바탕으로 새 대한민국 혁신경제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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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주 스마트제조연구조합 이사장이 12일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했다.

강성주 스마트제조연구조합 이사장(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본부장)이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에 도전한다.

강 이사장은 12일 전자신문에 “22대 국회에서 인공지능(AI) 과학기술로 혁신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앞장서겠다”라며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후보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행정고시 30회 출신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정보통신(IT) 정책 전문가다. 2005년에는 부처별 전산시스템을 통합한 '정부통합전산센터'을 설립하고 개인정보보호법을 제정하는 데 관여했다. 2007년에는 스마트폰 등장에 대응해 'u-Korea전략'을 총괄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국정과제인 창조경제 차원에서 빅데이터, AI, IoT, 5G 등 디지털경제 주도하는 한편, 2011년부터 주OECD대표부에서 35개 회원국과 전자정부, 디지털혁신분야 협력 활동을 도맡았다. 특히 2012년에는 한국 최초로 OECD 공공행정위원회(PGC) 부의장에 선출되는 등 글로벌 IT 인재로도 활동했다.

강 이사장은 “지난 32년간의 IT 과학기술 정책경험과 기업체 및 관련 전문기관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에 신청한다. '새로운 대한민국 혁신경제 건설'에 앞장서고자 한다”면서 “국회에 들어가면, AI를 국가전략 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자 기술개발과 함께 핼스, 금융, 유통, 농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도록 AX(AI Transformation) 전략을 추진하겠다. 과학기술이 미래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비 투자 확대는 물론 혁신적 자율적 R&D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0년대 이후 한국은 IT와 과학기술 발전으로 성장 돌파구가 마련되고 있는데, 이러한 혁신성장은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 미국 CES와 지난달 스페인 MWC에서 보여주듯이 이제는 AI가 메가트랜드가 됐다. 한국도 미리 AI기술 개발에 노력하였고 기술력은 세계 5위권에 들어간다고 하지만, 워낙 변화속도가 빠른 분야라 우리도 국가적 차원에서 총력 지원해야 한다. 특히 정치권에서도 이를 핵심아젠다로 삼아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물가나 돌봄같은 민생문제도 AI로 충분히 풀수 있다고도 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선 기존 보수정당이 청년층과 소통에 어려움을 보여온 점을 고려해 청년층으로의 지지층을 확대하기 위한 디지털정치 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내에 '디지털정치 TF'를 설치해 디지털당원제, 디지털 포럼과 같은 활동을 촉진하고 이를 위한 국민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강 이사장은 “메가트랜드인 AI 과학기술을 대변할 정치 창구가 부족하다. 비례대표로 반드시 진출해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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