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 60.2%…8년 만에 60%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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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중학교에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60%를 넘어섰다.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60%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두 차례뿐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 오후 10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64만9908명 가운데 2687만746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은 60.2%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 송파구를 제외한 전국 256개 개표 단위 중 255곳 집계 결과다.

이번 투표율은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50.9%)보다 9.3%포인트 높다. 남은 집계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투표율은 2018년 제7회 지방선거(60.2%)와 비슷한 수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지방선거 참여율을 기록했다.

역대 지방선거 최고 투표율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당시 기록한 68.4%다. 이후 지방선거 투표율은 대부분 50%대에 머물렀다. 이번 선거는 2018년 이후 8년 만에 60%대 투표율을 회복했다.

높은 사전투표 참여도 전체 투표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23.51%로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전투표 영향력은 지방선거에서도 커지는 추세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유권자의 투표 접근성을 높이는 제도로 자리 잡았다. 이번 선거에서도 사전투표 참여 확대가 본투표와 맞물리며 전체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5.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강원 64.5%, 경남 64.4%, 대구·울산 64.2%, 전북 62.7% 순이었다.

지역별 투표율 차이도 나타났다. 농어촌 지역 비중이 높은 전남과 강원 등이 60% 중반대 투표율을 기록한 반면 일부 광역시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역별 선거 구도와 유권자 관심도가 투표 참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은 서울 59.1%, 경기 58.4%, 인천 58.2%를 기록했다. 서울은 송파구 집계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최종 투표율은 변동될 예정이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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