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네이버페이, 내달 '연금 비교 서비스' 출시…500조 시장 공략

Photo Image
생성형 AI 이미지

네이버페이가 내달 연금 비교 서비스를 출시한다. 플랫폼에서 연금 상품을 비교할 수 있게 돼, 금융사간 연금 고객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연금 비교 서비스에서는 고객이 보유한 연금 계좌를 연결하면 자신이 보유한 연금 수익률 수준, 비슷한 상품 중 수익률이 많이 나는 상품, 연금 소득공제 한도, 비슷한 소득을 받는 근로자 대비 연금 운용 현황 등을 비교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연금 비교 서비스 출시로 금융 서비스를 한층 확대한다. 현재 예·적금, 대출, 보험 비교 서비스를 운영 중인 가운데 연금 분야에서도 고객이 자신에게 적합한 연금 상품을 찾아볼 수 있게 된다. 사적연금으로 분류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 퇴직연금(IRP) 상품별 비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상품별 비교를 통해 수익률 제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퇴직연금 적립금이 500조로 커졌지만 최근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2.4%로 저조한 수준이다. 연금 비교 서비스를 통해 수익률이 낮다는 점을 인식하면 다른 금융사의 상품으로 전환을 검토할 수 있다.

은행에 머물던 연금 자금을 증권사로 옮기는 '머니무브'가 이뤄지는 상황 속에서 핀테크 플랫폼에서 다양한 상품 비교가 가능해지면 연금시장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퇴직연금 상품을 다른 금융사로 옮기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도입된 뒤 고객이 직접 연금을 운용하려는 수요가 늘며 증권사 DC 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추세다.

네이버페이가 기존에 운영 중이던 연금 관련 서비스와 연결 가능성도 있다. 네이버페이는 금융 콘텐츠 플랫폼 '머니스토리'에서 연금 정보를 지속 게재해왔고, 제휴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 상품도 광고하고 있다.

향후 플랫폼에서 퇴직연금 갈아타기 서비스까지 가능해질지 주목된다. 현재 퇴직연금 갈아타기는 옮기려는 금융사에 신청해야 가능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연금은 장기간에 걸쳐 자산을 운용하고 관리하는 역량이 중요한 시장”이라며 “비교 서비스 등장은 연금 사업자에게 위기라기보다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고 시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Photo Image
네이버페이가 출시 예정인 '연금 비교 서비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