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몽골 주요 기업인들이 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21건 양해각서(MOU) 및 계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나란히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포럼에는 구자은 LS 회장(경제사절단장)을 비롯한 한국 기업인 180여 명과 몽골 정·재계 인사 120여 명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미래산업 협력을 통한 공동성장 파트너십'을 주제로 핵심광물, 유통ㆍ소비재, 디지털 등 3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순진 한국광해광업공단 광물자원본부장은 몽골과 'ODA-공동탐사' 협력모델 추진 계획을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칭기스칸 국부펀드와 핵심광물 공동 탐사·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도 몽골 유관기관과 공동연구 MOU를 체결했다. 이마트는 스카이 하이퍼마켓과 함께 380개 국내 기업의 몽골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는 MCS홀딩스와 디지털 금융 협력을, 메가존클라우드는 후레대학교와 AI·클라우드 인재 양성 협력을 추진한다.
남양유업은 몽골 막시무스 유통과 3년간 100억원 규모 K-Food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상의와 몽골상의도 2016년 맺은 국제통상·유통물류 MOU를 발전시킨 새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상품 공동개발과 유통망 연계에 나서기로 했다.
구자은 회장은 환영사에서 “기존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성장 분야로 외연을 넓힐 때”라고 말했다. 윤철민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핵심광물, 유통·소비재, 디지털을 아우르는 경협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속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포럼에 앞서 열린 사전 리셉션에서는 K-푸드·K-뷰티·K-바이오 제품 전시가 마련돼 양국 대통령이 함께 둘러보며 협력 확대 의지를 다졌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