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리아·검사 이규원 등 조국혁신당 입당

가수 리아가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수 리아를 비롯해 이규원 검사,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 백선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영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연구조교수에 대한 입당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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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검사(왼쪽부터)와 가수 리아 등이 11일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조국 대표(왼쪽 세번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표곡 '눈물'로 유명한 리아는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등장곡을 부르는 등 이 대표 캠프에서 활동한 바 있다. 최근 시민단체 대표로 활동해온 그는 이날 본명 '김재원'이라는 이름으로 정치권에 첫발을 내디뎠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이규원 검사도 조국혁신당에 합류했다.

정상진 회장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배급사인 옛나인필름 대표를 맡고 있다.

영입 인재들은 이번 총선을 윤석열 정권 심판을 규정하고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리아는 “윤석열 검찰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날이 갈수록 훼손되는 걸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보기 힘들었다”며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저항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검사는 “검찰의 압수수색 기사로 하루를 시작하고 선거가 코앞인데도 중립을 지켜야할 검찰은 자중하지 않는다”며 “검찰은 국민의 공복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고 검찰개혁은 22대 국회에서 다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과 함께 할 전문가들이 대거 입당해주셨다”며 “영화와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해오신 문화예술인, 고유가·저출산 전문가, 오랫동안 정당 개혁을 함께 해오신 분, 윤석열 검찰 정권에 피해를 받은 분까지 조국혁신당의 외연이 이분들의 입당과 함께 더 넓어지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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