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삼성물산-엠에프알, 하이테크 건설 자동화 기술 공동 개발 착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삼성물산, 엠에프알(DGIST 창업기업)과 손잡고 하이테크 건설 자동화 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3개 기관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상호협력협약(MOU)를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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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와 삼성물산, 엠에프알이 하이테크 건설 자동화 기술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하이테크 건설 자동화 기술 발전을 위한 연계 협력, 건설 자동화 기업 육성 및 전문 인재 확보를 위한 협력, 하이테크 건설 자동화 기술 확보 과제 기획, 산·학·연 R&D 협업 프로젝트 공동 발굴 및 개발, 인적·물적 자원 공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로봇 기술 기반 건설 자동화 분야 연구사업을 확대하고, 건설 현장의 다양한 노하우와 결과물들을 바탕으로 실증적인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기업과의 협력으로 연구기관이 보유 중인 연구성과물을 상용화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로 했다.

문전일 DGIST 연구부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로봇기술 기반 인프라 건설 공동연구와 함께 전문인력 양성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협력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춘길 삼성물산 부사장은 “자사가 보유한 하이테크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학기관의 원천 기술과 전문업체의 개발 기술력을 융합해 건설현장의 안전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건설 자동화 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DGIST는 지난 3월 삼성전자와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2026년까지 대구형 반도체 제조시설을 구축하는 등 지역 반도체 중심대학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7월 반도체인프라연구소를 신설하면서 FAB 건설 기술 확보를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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