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기술 투자에 대한 예산이 늘고 있음에도 투자 대비 수익률(ROI)은 낮습니다. 생산성은 거의 답보 상태를 거듭하는 중입니다. 혁신은 결국 일반 이용자가 같이 만들어가야 합니다. 디지털 전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용자의 적응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노민일 코너스톤 온디맨드 코리아 지사장은 코너스톤이 확보하고 있는 기술과 사례를 기반으로 “이용자 중심 디지털 전환 기준은 적응력”이라고 말했다. 코너스톤 온디맨드는 인재 관리 솔루션 기업이다. 제품은 삼성과 율촌 등에서 도입됐다.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 성공률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응답자 16%만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성공적인 퍼포먼스 향상을 이뤘다고 답했다. 다만, 디지털 셀프서비스 기술이 적용되면 디지털 전환 성공률이 두 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노 지사장은 “새로운 소프트웨어(SW)로 인한 과부하는 사용자가 디지털 전환에 대한 나쁜 경험을 하게 한다”면서 “지속적인 신입 직원 유입, 역할 변경에는 확장 가능한 정기적이고 개인화된 온보딩, 지원·교육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양한 수준의 디지털 이해력을 높이고, 이에 따른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 및 파일 형식에 걸친 학습 속도, 선호도·스타일을 제공해야 한다”며 “아무리 좋은 정보기술(IT) 환경을 구현하더라도 필요성과 목적을 인지하지 못하면 활용도가 낮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노 지사장은 이용자가 추가 노력없이 참여하며 회사의 디지털라이제이션에 적응을 유도하고, 이를 통한 직원의 업무능력과 지식을 배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이가이드' 솔루션이 이를 도와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마이가이드는 신속한 이용자 온보딩, 디지털 교육 제공, 생산성 강화를 해결책 중심 전략으로 접근한다”며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자를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마이가이드 모니터링 툴을 통해 이용자 몰입도를 확인할 수 있어 시스템 활용성이 증대된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