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공지능(AI) 일상화를 위해 추진 중인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핵심인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을 지원한다.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은 AI 서비스 경쟁력 관건인 초거대 AI 데이터 구축·개방으로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AI 일상화를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서 AI 도입 확산과 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대규모 AI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참여 기업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위한 데이터 품질 컨설팅과 품질관리 교육, 가이드라인 고도화, 품질 보완 조치 기술 등을 지원한다. 사업관리 표준체계 고도화와 사업 예산 계획·변경 등 전문 컨설팅도 강화한다.
사업의 궁극적 목적은 고품질 데이터 확보다. 고품질 데이터는 초거대 AI의 원동력으로 기술 경쟁력, 나아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
과기정통부는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데이터 구축 역량 강화를 지원할 경우, 고품질 데이터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종합적으로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면 사업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고품질 데이터 구축을 위한 품질관리 표준 체계도 확보할 방침이다.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내년까지 진행된다. 사업 규모는 350억원에 달한다. 정부는 사업을 통해 초거대 AI 개발·고도화를 지원하는 기술·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혁신 생태계 기반을 조성해서 디지털 경제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NIA 관계자는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을 위한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것”이라며 “사업 관리 전문 지원으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도록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