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에 건설한 공장이 반도체 양산에 들어갔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TSMC는 2월 개소한 규슈 구마모토현 제1공장의 시험생산을 끝내고 양산 가동을 시작했다.
TSMC는 1공장 양산 가동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 인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에서는 12~16나노미터(㎚), 22~28㎚ 공정 기반으로 스마트폰, 자동차, 산업 기기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양산한다. 생산능력은 300㎜ 실리콘 웨이퍼 기준으로 월 5만5000장이다.
TSMC는 지난 2021년 하반기 일본 공장 건설을 결정하고, 이듬해 4월 착공해 약 3년 만에 양산 가동까지 완료했다. 구마모토현 제2공장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올해 착공에 들어갔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