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엠솔루션즈, 5G 특화망 단말 한전·한수원에 공급...민관협력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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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엠솔루션즈의 5G 특화망 단말

에이엠솔루션즈가 5세대(5G) 이동통신 특화망용 단말을 개발 완료하고 한국전력 및 한국수력원자력 구축 현장에 공급한다. 특히 해당 제품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개발을 지원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KANI)가 인증 및 상용화를 도와 민관 협력으로 5G 특화망 단말 생태계가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에이엠솔루션즈는 최근 3GPP 릴리즈(Release) 16을 지원하는 5G 특화망 모듈을 개발했다. 해당 모듈은 퀄컴 SDX62 칩셋을 탑재했다. 또 4X4 MIMO, 256 QAM 및 캐리어어그리게이션을 지원하는 통합 5G 모뎀으로 고화질 동영상 등 대용량 파일을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리눅스(Linux) OS를 탑재했으며. 5G 논스탠드얼론(NSA)과 스탠드얼론(SA) 통신방식을 지원한다.

에이엠솔루션즈는 해당 모듈을 적용한 USB 동글과 5G 라우터를 수요처에 제공한다. 동글은 노트북 및 컴퓨터와 연결해 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라우터는 4.7㎓ 대역과 28㎓ 대역을 동시에 수신 가능한 NR-DC(New Radio Dual Connectivity) 기능을 지원한다.

에이엠솔루션즈는 5G라우터 등을 한전의 5G 특화망 구축 현장에 공급된다. 한전은 해당 단말을 사족보행로봇에 적용해 변전소 무인점검, 디지털 트윈 기반 관제를 통한 실시간 변전소 상태 진단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에이엠솔루션즈는 한수원의 5G 특화망 구축 현장에도 단말을 공급한다. 현장에는 지난해 개발된 3GPP Release 15를 지원하는 모듈 기반의 동글 및 라우터를 공급한다. 단말에는 삼성의 엑시노스(Exynos) 980칩이 탑재됐다. 한수원은 단말을 디지털 무전기술인 MC-PTT에 적용해 재난 대응을 위한 비상 지령통신 서비스, 현장상황 중계 서비스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에이엠솔루션즈는 5G 특화망 단말 제품에 대해 TTA 5G 특화망 성능평가 인증을 검토한다. 에이엠솔루션즈는 TTA와 KANI의 5G 단말의 국제공인시험 전주기 지원 인프라 구축을 지원받아 한국전자전 참가 및 공인시험 인증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에이엠솔루션즈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NIA, TTA, KANI의 지원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비용절감과 기간단축도 이룰 수 있었다”며 “5G 특화망 단말을 기반으로 관련 서비스 확산 및 융합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