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인천 등 도시 9곳 스마트 도시 인증..서비스 첫 인증도 탄생

Photo Image
스마트도시 인증을 받은 수원시 사례. 자료=국토교통부

지능형 합승택시나 긴급차량 우선신호체계 등 스마트 서비스를 통해 도시 문제를 해결한 김해·인천·강릉 등 도시 9곳이 스마트 도시 인증을 받았다. 데이터얼라이언스 등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개발한 '스마트 시티패스'를 비롯한 4개 서비스는 서비스 인증을 획득했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스마트 도시·서비스 인증 공모 결과 9곳의 도시와 4개의 서비스가 인증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도시 인증에는 24곳의 지자체가 신청해 심사해 대도시 4곳, 중소도시 5곳이 선정됐다. 인구 50만을 기준으로 대도시로는 김해시·수원시·시흥시·인천광역시가 중소도시로는 강릉시, 대구 달서구, 서울 강동구, 서울 서초구, 오산시가 인증을 받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인천광역시는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통해 방재·환경·방범 등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중교통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지능형 합승택시, 수요응답형 버스 등을 도입했다. 수원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으로 응급상황에 보다 빠르게 대처했으며,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민간 서비스와 연계해 호응을 받았다. 오산시는 인공지능으로 관내 CCTV 영상에서 수집되는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도시안전망을 구축했다.

올해 첫 시행된 스마트 서비스 인증에는 10건 중 4개 서비스가 인증을 받았다. 데이터얼라이언스 등 4개 기업과 지자체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 시티패스', 대흥정보가 개발한 '스마트파킹서비스' 등이다. 스마트 시티패스는 부천시 내 대중교통과 킥보드·공유차 등 공유교통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길병우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인증제를 통해 국내 스마트 도시·서비스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지속적인 성과확산을 위해 지역의 스마트도시 육성과 혁신기업 생태계 조성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