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디지털 선도국가 비전, 해외순방서 주목”…'구체화'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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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총리 주례회동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2022.9.26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jeong@yna.co.kr

윤석열 대통령이 5박 7일간의 영·미·캐나다 순방에서 국제사회 호응이 컸던 한국의 '디지털 선도국가' 비전에 대해 “개도국과 디지털 기술을 공유하고, 정부의 '디지털 전략' 정책도 구체화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지시했다고 국무총리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현안 논의에 앞서 “'뉴욕 구상' 등을 통해 밝힌 '디지털 선도국가' 비전에 대해 UN 등 국제사회에서 상당한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며, “개도국과 디지털 기술 공유 등 국제사회와 약속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고, '새 정부의 디지털 전략'도 조속히 구체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보이스피싱 근절방안'과 스토킹 등 '잔혹성 범죄 대책'에 대해 보고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드리는 것이 정부의 가장 기본적 책무”라면서 “보이스피싱·스토킹 등 우리 사회의 서민과 약자를 울리는 범죄에 대해서는 전쟁을 선포한다는 각오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알뜰폰 부정 이용 방지대책 마련과 스토킹 범죄에 대한 반의사불벌죄 폐지 등을 직접 주문하며, “낭비성 예산과 인력을 최대한 아껴, 민생범죄 척결에 집중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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