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G20 참석…'농업 디지털전환' 국제사회 동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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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7월 20일 청년농업인이 운영하는 충남 보령의 스마트팜을 방문,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무대에서 '스마트팜' '스마트 산지유통시설(APC)' '푸드테크' 등 한국의 농업분야 디지털 전환 정책을 공유하고 국제사회 동참을 호소한다.

농식품부는 정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모두에게 충분한 식량을 위한 생산과 무역 균형'을 주제로 개최되는 G20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G20 농업장관회의에서 각국 농업장관은 △농식품시스템의 회복력과 지속가능성 △무역 원활화 △디지털 혁신 촉진 등 3개 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정 장관은 '농식품시스템의 회복력과 지속가능성' '디지털 혁신 촉진' 등 2가지 의제에 관해 한국의 주요 농정 방향을 소개하고, 국제협력 강화에 대해 발언한다.

'농식품시스템의 회복력과 지속가능성' 의제에서는 외부 충격에도 안정적인 식량 안보 확보,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전환 촉진, 쾌적하고 매력적인 농촌 공간 조성 등 한국정부 정책을 설명한다.

특히, '디지털 혁신 촉진' 의제에서는 생산 단계에서 지능형농장 '스마트팜' 고도화와 보급 확대를 도모하고, 유통·소비 단계에서 스마트 산지유통시설(APC)과 농식품 온라인 거래소를 활성화하는 한편,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하는 식품산업 육성 정책에 관해 발언한다.

정 장관은 “이번 G20 농업장관회의가 기후변화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등을 비롯한 국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농식품시스템을 향한 G20 회원국의 실천 의지를 확인하고, 관련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G20 농업장관회의에는 20개 회원국과 스페인, 네덜란드, 싱가포르, 캄보디아,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르완다, 피지 등 초청국 장관급 인사,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한다.

정 장관은 양자 회담, 부대행사 등을 통해 각국 장관들과 농업협력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한국의 역량과 의지를 알리고 지지 기반 확대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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