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가 2일부터 6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고화질 구현이 가능한 '적층형 구조의 마이크로 LED와 이를 이용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공개한다.
적층형 마이크로 LED에 RGB 3개 칩을 수평이 수직으로 배열한 서울바이오시스의 독자적인 방식이다. 적층 구조 RGB가 마치 하나의 픽셀처럼 색을 합쳐 발광한다는 것이 기존 마이크로LED와의 가장 큰 차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마이크로 LED가 적층 구조를 활용해 선명한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픽셀 내부에서 결합된 색이 외부로 구현되기 때문에 어떤 방향에서 디스플레이를 시청하더라도 화면이 왜곡되지 않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IFA에서 54인치와 81.5인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전시했다. 에피 웨이퍼, 캐비닛 등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서울바이오시스 마이크로 LED의 핵심 공정별 제품과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서울바이오시스는 마이크로 LED에 원천 기술인 와이캅(WICOP)을 적용됐다. 와이캅은 와이어 등 추가 부품을 사용하지 않아 초소형 칩 제작과 공정 단순화가 가능하다.
황정환 서울바이오시스 대표는 “서울바이오시스는 마이크로·미니 LED 원천 기술인 와이캅과 양자효율 향상 기술을 보유해 고객의 어떤 요구 사항에도 대응할 수 있다”며 “마이크로 LED는 고화질 구현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급변하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