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협회가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와 공동으로 실무자 대상 로봇산업 인공지능(AI) 융합 교육 과정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로봇기업의 AI 분야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하고 AI 전문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로봇산업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지능형로봇 분야 AI 융합형 산업현장 기술인력 혁신역량 강화' 사업 지원을 받아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2025년까지 현장 수요 기반 4대 분야 실무교육과정 16개를 개발하고 로봇 AI융합인재 925명을 양성한다.
올해 지능형로봇 분야 교육은 AI 기초과정부터 로봇 AI 융합과정까지 5개 과정 총 220명 규모로 진행한다. 로봇산업협회는 로봇기업과 시스템통합(SI)기업 수요조사를 거쳐 △기초 AI 과정 △이미지 처리 과정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 공정 과정 △영상처리를 이용한 검수 자동화 과정 △디지털 트윈 기반 로봇공정 최적화 과정 등 실습 중심 5개 과정을 설계했다.
교육은 에듀테크 방식을 적용한 온·오프라인 결합 과정으로 운영한다. 교육 기간은 과정당 45시간이고 교육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실무자 간 정보교류와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로봇업계 3년 이상 경력자 또는 로봇산업에 관심 있는 3년 이상 경력 실무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학원 재학 기간도 경력으로 인정한다. 교육생은 로봇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한국로봇산업협회 관계자는 “AI 융합 교육 과정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물류·사물인터넷(IoT)·자율주행차 등 로봇을 응용한 산업의 촉매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