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다크퍼플' 나올까...유출 모형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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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4 프로' 더미(모형). 웨이보 캡처

다음 달 7일(현지시간) 공개를 앞둔 애플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4'의 색상 옵션을 엿볼 수 있는 모형이 유출됐다. 전작에선 적용되지 않았던 퍼플, 블루 등 색상이 눈에 띈다.

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최근 중국 웨이보를 통해 아이폰14 프로 모형 사진을 공개했다. 기본 색상인 △실버 △그래파이트 △골드 외에 △다크 퍼플 △블루 등 새로운 색상이 추가됐다.

애플은 2020년 아이폰12 기본·미니 모델에 처음으로 퍼플 색상을 넣었지만, 아이폰13 시리즈 출시때는 뺐다. 이에 올해 돌아올 '퍼플 아이폰'에 관심이 주목된다.

다만 이번 모형에 적용된 퍼플 색상은 앞서 유출된 렌더링과 다소 차이가 있다. 지난 5월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가) 존 프로서는 그래픽 디자이너 이안 젤보와 함께 제작한 아이폰14 프로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렌더링 속 색상은 밝은 연보라색이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애플이 올해도 4개 신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대형 화면이 적용된 '맥스' 모델이 가장 작은 모델인 '미니'를 대체한다.

특히 상위 모델인 아이폰14 프로·프로맥스에는 전면 카메라가 위치했던 '노치'가 사라지고 알약 모양의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도 차이를 둘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아이폰 일반 모델과 맥스에 아이폰13 시리즈에 탑재됐던 A15 바이오닉 칩이 적용되지만, 프로와 프로맥스에는 신형 A16 바이오닉 칩이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새로운 아이폰14 시리즈 가격은 전작보다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IT 팁스터와 주요 외신은 올해 아이폰14 시리즈 평균판매가격(ASP)이 전작 대비 약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신을 중심으로 한 예상 가격은 △아이폰14 일반형 799달러(약 107만원) △아이폰14 맥스 899달러(약 120만원) △아이폰14 프로 1099달러(약 147만원) △아이폰14 프로맥스 1199달러(약 160만원) 부터다.

애플은 오는 9월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8일 오전 2시)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특별 이벤트 '파 아웃'(Far Out)을 개최한다. 아이폰14 시리즈를 비롯해 애플워치 시리즈8과 애플워치SE2,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2 등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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