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안 맬거야!”… 어린아이 고집에 비행기 결국 못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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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연관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캐나다에서 출발 직전의 항공편이 어린아이의 고집으로 취소됐다.

9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 국제공항을 출발해 토론토로 향할 예정이었던 포터항공 항공편(PD 444편)에서 한 어린이가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매는 것을 거부하는 일이 발생했다.

승무원과 부모가 아이를 좌석에 앉히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이에 항공사는 어쩔 수 없이 아이와 부모, 그리고 이들의 짐을 하차시키기 위해 비행기를 터미널로 되돌려야 했다.

포터 항공 대변인은 “항공기는 이러한 위험한 상태로는 이륙할 수 없었기 때문에 승무원들은 터미널로 돌아가 승객들이 하차하도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승객 및 수화물 하차 작업이 지연되면서 공항 활주로 폐쇄 시간인 오전 0시 30분을 넘기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해당 항공편의 운항이 최종 취소되었으며, 탑승 중이던 모든 승객이 비행기에서 내려 대기해야 했다.

포터 항공 측은 피해를 입은 승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이튿날 운항하는 항공편으로 재예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튿날 오전 비행편을 타고 당초 목적지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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