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 위치한 총리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만나 ASML 장비 공급 협조를 요청했다.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과 뤼터 총리는 최첨단 파운드리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확대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소 등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최첨단 파운드리 사업 확대에 필수적인 ASML 장비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도록 뤼터 총리에게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뤼터 총리는 평소 ICT, 전기차, e-헬스 등 혁신에 기반한 신산업에도 큰 관심을 보여 왔다. 반도체 이외의 분야에서도 삼성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