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H, AIM뮤직과 메타버스 콘텐츠·플랫폼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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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목동 KMH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한찬수 KMH 대표(왼쪽)와 박찬재 AIM뮤직 대표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방송송출업체 KMH가 AIM뮤직과 메타버스 콘텐츠·플랫폼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AIM뮤직은 2018년 출범한 인공지능(AI) 음반 레이블이다. AI가 작곡한 곡으로 K-팝 음원을 제작·발매하고 있다.

양사는 AIM뮤직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버츄얼 셀럽 '에이미 문' AI 음악 프로듀싱 능력을 활용, 메타버스 플랫폼 음원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에이미 문은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이다. 사용자는 에이미 문이 프로듀싱한 곡을 감상하고 직접 작곡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한찬수 KMH 대표는 “KMH는 앞으로 AIM뮤직과 같이 역량을 갖춘 제작사와 전략적 제휴, 프로젝트 사업 등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지분 인수 등 투자로 메타버스 시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재 AIM뮤직 대표는 “KMH와 AI·대체불가토큰(NFT) 등 신기술 적용 콘텐츠 사업과 이용자 참여형 콘텐츠(UGC) 플랫폼 개발을 병행할 것”이라며 ”개인화된 음악, 동영상, 게임콘텐츠 데이터가 가상자산으로 활용되는 웹3.0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KMH는 올해 정기주총에서 △가상현실 플랫폼·콘텐츠 개발 및 관련 사업 △가상화폐 관련 사업 △NFT 제작, 인증, 중개 및 판매사업 등 정관을 추가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889억원, 영업이익 741억원, 순이익 6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 4.4%, 23%, 68.6% 증가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