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가 사전 판매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작 갤럭시S25 시리즈가 보유한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최다 사전판매 기록(약 130만대)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4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6 시리즈의 사전판매 물량은 전작 대비 크게 흥행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미 '기록 경신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복수의 이통사 관계자들은 “갤럭시S26시리즈 사전 판매량의 최종 집계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전작 보다 많이 팔리고 있다”면서 “특히 갤럭시S26울트라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6 현장에서 정재헌 SK텔레콤 사장과 만나 “갤럭시S26 시리즈는 전작 대비 판매가 약 15% 증가했고 이 중 울트라 모델 비중이 70%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이번이 아마 기네스(신기록)”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S26 시리즈는 전작 기록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종전 사전판매 최대치는 갤럭시S25 시리즈 약 130만대다. 갤럭시S26 사전판매 기간이 이틀가량 남아 있어 추가 물량이 더해질 경우 최종 수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이달 5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은 뒤 이달 11일 정식 출시된다.
이같은 흥행은 수요와 공급 요인이 동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작 갤럭시S25 시리즈의 이동통신사 재고가 대부분 소진되면서 교체 수요가 자연스럽게 갤럭시S26으로 이어졌다. 특히 프리미엄 구매층에서 '대기 수요'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제품 자체의 경쟁력도 초기 흥행을 견인한 요인으로 꼽힌다. 갤럭시S26은 세계 최초 '모바일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카메라 성능과 배터리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올해 전략적으로 내세운 '모바일 에이전틱(Agentic) AI' 기능을 본격 지원하면서 실제 사용 경험의 체감 폭이 커졌다는 평가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사전예약 초기부터 구매 전환율이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AI 기반 사용성 강화, 프라이버시 기능 차별화 등 소비자가 실질적 변화로 느끼는 요소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 S26 시리즈를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내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올 하반기 A 시리즈와 연계해 모바일 AI 전략을 본격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