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상거래 채권단, 법원·거래소에 탄원서..."재매각 지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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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쌍용차 상거래채권단 관계자들이 쌍용차의 조속한 매각을 촉구하며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쌍용자동차 상거래 채권단이 원활한 쌍용차 재매각 추진을 위해 대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한국거래소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법원에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결론을 하루 빨리 내달라고 요청했고, 한국거래소에는 쌍용차의 상장폐지 심의 보류를 고려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은 13일 오후 대법원, 서울중앙지법, 한국거래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했다.

앞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서울중앙지법에 쌍용차 M&A 투자계약 해제 효력 정지와 재매각 절차 진행 금지 등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대법원에 서울회생법원이 내린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에 대한 특별항고를 제기한 바 있다.

채권단은 에디슨모터스의 소송 제기로 인해 재매각이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10월 15일을 넘어서는 것을 우려했다. 대법원과 서울지방법원이 하루 빨리 결론을 내려 기한 내 쌍용차가 재매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국거래소에는 상장 폐지 시 쌍용차 브랜드 경쟁력 저하로 이어져 고객 이탈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있다면서 재매각을 진행되는 만큼 상장폐지 심의를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이외에도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은 조만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조속한 쌍용차 재매각 지원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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