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나노텍,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시동'

나래나노텍(대표 정좌진)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나래나노텍은 이번 상장으로 31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 7500원~2만 5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543억 원~636억 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내년 1월 17일~18일 양일에 걸쳐 진행한다. 1월 24일~25일 청약을 거쳐 내년 2월 중 코스닥 시장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나래나노텍의 주요 사업으로 △OLED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의 포토레지스트 정밀 코팅 장비 △모듈 공정에서 커버글래스(Cover Glass)와 OLED 패널을 부착하는 정밀 라미네이션 장비 △플렉서블 OLED 제작을 위한 폴리이미드 코팅, 경화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나래나노텍 핵심 기술은 초정밀 코팅, 경화, 모듈 라미네이션 기술이다. 각 장비의 핵심 기술은 균일한 박막 코팅, 정밀한 품질 구현이 핵심으로 생산성, 품질, 수율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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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래나노텍 CI.

회사는 LG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중국 BOE, CSOT 등 글로벌 Top 고객사를 확보하며 2019년 해외 매출 비중이 33%에서 2021년 3분기(누적) 71%으로 큰 폭 상승했다.

2021년 3분기(누적) 매출액도 지난해 연간 매출액인 828억 원을 초과한 1045억 원, 영업이익 189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나래나노텍의 핵심 기술력은 자동차, 반도체, 2차전지 등 신규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나래나노텍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신공장 증축을 통한 CAPA 확대 △연구인력 확충 △장비 고도화와 연구개발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좌진 나래나노텍 대표는 “나래나노텍은 1995년 설립이래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시장 내 독보적 입지를 갖추며 플렉서블 OLED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자동차, 반도체, 2차전지 사업으로 확대해 각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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