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국내 첫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 '신한 FacePay(페이스페이)'를 업그레이드하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신한카드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안면인식이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했다. 이 서비스는 신한 페이스페이 무인 등록기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최초 1회만 등록하면 마스크를 착용해도 신한 페이스페이 이용이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본사 사옥 내 카페테리아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신한 페이스페이 안면 인식을 통한 본인 인증 기술을 신한카드 임직원 사원증 기능으로 확대했다. 무인 등록기에서 사번 등 임직원 정보를 한 번만 등록하면 카드 형식으로 제작된 사원증을 휴대하지 않아도 신한 페이스페이로 사옥과 사무실을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안면 인식 과정에서 체온 측정까지 할 수 있어 코로나19 방역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본부장은 “국내 바이오 결제 시장을 선도하는 신한 페이스페이 업그레이드는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출입과 결제를 위한 본인 인증을 적용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9년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신한 페이스페이는 지난해 국내 첫 한양대에서 상용화한 이후 CU한양대생활관점에서 얼굴 인식만으로 출입과 결제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매장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에는 홈플러스 월드컵점에 신한 페이스페이를 론칭해 안면 인식 결제 서비스를 대형 유통점으로 확대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