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LG전자, OLED TV 격차 더 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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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 올레드 에보 W6'

LG전자가 OLED TV 시장에서 후발 주자와 격차를 확대한다.

LG전자는 2026년 신제품 가격을 동결하고, 최고가 제품도 1000만원 초반으로 가격을 책정해 접근성을 낮췄다. '접근 가능한 혁신'으로 선두 자리를 다지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미국에서 2026년형 OLED TV 주력 신제품 'LG OLED evo G6'와 'LG OLED evo C6'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2개 라인업 모두 역대 최고 성능의 3세대 알파 11 인공지능(AI)프로세서로 '듀얼 수퍼 업스케일링'을 통해 뚜렷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질감 화질을 제공한다.

이전 세대 프로세서 대비 5.6배 빠른 NPU 성능으로 빠른 화면 변화에도 깨끗한 화질을 유지하고, 그래픽 처리 성능도 70% 높였다. 화면 밝기는 일반 OLED TV(B6 모델) 대비 최대 3.9배로, LG 올레드 TV 사상 최고 수준이다.

LG OLED evo G6 가격은 인치별로 2499달러부터, C6는 1399달러부터 시작한다. 중국 TV제조사를 중심으로 LCD TV 공세가 거세지고 부품 수급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가격을 전작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했다.

앞서 LG전자는 초슬림화 기술과 화질 혁신을 집약 'LG 올레드 에보 W6' 가격도 1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 과시형 제품이 아닌 실용적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CES2026에서 공개한 'LG 올레드 에보 W6'은 연필 한자루와 비슷한 9mm대 두께에 패널, 파워보드, 메인보드, 스피커를 내장한 '올인원(All-in-One)' TV다.

세계 최초로 4K·165Hz 주사율 영상과 오디오를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무선 전송 기술과 기존 무선 TV 대비 35% 작은 '제로 커넥트 박스(Zero Connect Box)' 등 LG전자 초슬림화 기술과 화질 혁신을 집약했다. 77인치와 83인치 두 가지 크기로 출시한다.

보급형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LG전자는 연내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OLED SE' 패널을 탑재한 보급형 OLED TV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OLED SE는 기존 OLED 패널 대비 원가가 20% 이상 낮아 제품 가격을 낮출수 있다. OLED TV 진입 장벽을 낮춰 수요층을 넓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과반에 육박하는 점유율로 13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세계 최대 OLED TV 시장인 유럽에서도 출하량 기준 50%를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의 프리미엄TV 제품 접근성을 낮추는 전략은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미니 LED TV 등 중국 TV제조사 주력 제품군과 가격 격차를 좁히면서, OLED가 가진 브랜드와 상징성 등 기술 우위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TV 대표격인 OLED 제품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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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OLED TV 점유율(출하량 기준) 출처:옴니아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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