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한국임업진흥원 주관으로 '2021년 산림분야 창업기업 IR 대회'가 개최됐다.
산림분야 창업기회 IR 대회는 한국임업진흥원 주관으로 임업산업을 선도할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하는 행사이다.
한국임업진흥원은 산림·임업·목재이용분야의 연구개발성과의 실용화 및 산업화를 촉진하고, 기술지원, 품질관리 및 정보서비스를 통하여 대한민국 임업 및 임산업을 진흥·발전시키기 위하여 설립된 진흥기관이다.
이날 진행된 대회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됐으며, 1부 스마트포레스트 전문가강연과 함께 2부 창업기업 데모데이 순서로 펼쳐졌다.
진흥원은 산림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기획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1팀이 지원했으며, 스마트팜 스타트업 마이띵스의 이상호 대표가 AIoT 기반 정밀제어 딸기재배 시스템셋 개발을 주제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마이띵스가 제시한 스마트 농업 서비스 '마이팜스'는 농작물에 최적의 생육환경을 제공하는 AIoT기술을 도입하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육환경에 따른 생육정보를 수집하며, 농업노하우를 데이터화하고 메뉴얼화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고품질의 농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농부가 될 수 있다.
이상호 마이띵스 대표는 "아직 한국의 스마트팜은 생육환경에 대한 모니터링과 단순제어가 이루어지는 1세대 스마트팜으로 생육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엽채류 위주의 농작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정밀제어가 가능한 진정한 스마트팜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환경정보에 따른 생육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데이터화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이팜스는 이를 위해 화성에 R&D센터를 건립하고 농작물의 생애주기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자동제어와 예측이 가능한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엽채류에서 더 나아가 인삼, 딸기 등으로 재배 작물을 확대했으며, 현재는 높은 시장성에 비해 재배기술 습득이 어려운 딸기 재배 AI 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마이팜스는 정밀제어 기술개발을 통해 기존 5화방에 머물렀던 딸기재배기술을 10화방 이상으로 늘려 한번의 정식으로 연중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셋을 구축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