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동킥보드 수요예측·배치 등 3개 규제특례 사업 시동

Photo Image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는 전동킥보드 수요예측·배치, 드론·사물인터넷(IoT) 활용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 시각장애인을 위한 비대면 주문결제 및 경로안내 플랫폼 등 3개 규제특례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전동킥보드 수요예측·배치는 내달 1일부터 1생활권에 200대 공유 전동 킥보드를 투입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공유 전동 킥보드를 운영기준 없이 무분별하게 도입·운영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기준과 보험조건을 강화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대 속도를 20㎞로 제한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10㎞ 이내로 자동으로 감속되도록 조정했다.

드론·IoT 활용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는 기존 인력으로 관리하던 도시가스 배관을 드론·IoT센서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다.

이 사업으로 교량·건물외벽 등에 위치한 가스배관 점검 시 위험한 현장방문을 대신해 드론을 활용하고, IoT센서를 도시가스 배관 등에 설치해 실시간으로 가스 누출 등을 점검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현재 고운동을 대상으로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비대면 주문결제 및 경로안내 플랫폼은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 앱·음성을 활용해 손쉽게 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현재 상가소유주와 개별사업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평면도 등 건물정보와 주문결제를 위한 메뉴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조건으로 실증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실증에 참여할 시각장애인은 세종시각장애인협회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며, 교차로 등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대상지역에 도우미를 배치할 계획이다.

장민주 세종시 스마트도시과장은 “현재 규제혁신 스마트시티 사업은 실증을 앞두고 스마트기기 설치·운영을 위해 시민과 접촉하고 있는 단계”라며 “사업에 대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