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 복합소재기술 분야 글로벌 선두주자로서 KIST 전북분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은 제6대 분원장으로 김진상(57) 박사가 취임했다고 19일 밝혔다. 김 분원장은 복합소재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연구자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연구에서 과감히 벗어나 지역전략산업 육성과 현안 해결 및 연구발전에 매진토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분원장은 지난 30년간 전자재료분야 연구에 몰두하면서 새로운 반도체 소재와 개발을 통해 다수의 기술들을 기업에 이전하고 상용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소 내에선 전자재료의 대가로 알려진다.
그는 지난 1986년 서울대 재료공학과를 졸업, 1997년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92년 KIST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2015년 전자재료연구단장을 거쳐 지난해 치안현장맞춤형 연구개발사업단장으로 활동했고 후진양성을 위해 경희대와 KIST 융합과학기술학과 학연교수로 재직했다.
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는 150여명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고, 탄소 및 고기능성 복합소재 원천 기술개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관내 대학들과의 학연과정(학업·연구병행) 협약을 통해 △과학기술 우수인력 양성 △분원 내 복합소재 체험관 △찾아가는 과학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지역사회 과학문화 보급에도 노력하고 있다.
전주=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