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방위사업청이 주관한 '2020년도 글로벌 방위산업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전북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인 진흥주물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진흥주물은 총사업비 20억1천만 원 중 정부지원금 15억 원을 받아 3년간 제품개발을 마치고, 국방기술품질원 방산수출지원센터의 수출 마케팅 및 시장개척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로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북도, 전주시와 국방기술품질원이 공동 운영하는 전북국방벤처센터는 2009년 개소 이후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국방과제 발굴, 국방기술 개발, 교육 및 판로 확보 등 사업 과정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방위산업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국비 지원사업은 지자체 개발비 지원사업과 연계해 협약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방위산업 불모지인 전북도에 방위 산업의 새싹을 틔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방위산업 강소기업 육성은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선정해 제품개발, 시험평가, 컨설팅, 마케팅 등을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육성 및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방위사업청이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송주섭 전북도 기업지원과장은 “그간의 국방산업 진출을 위한 전북국방벤처센터와 기업 간의 노력이 결실을 이뤄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