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 기업 한국코러스(대표 황재간)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19년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에 선정돼 향후 2년간 연구비 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26일 밝혔다.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은 국내·외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등의 구매수요가 있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해 기업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판로를 확보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코러스는 이를 통해 지속형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를 주사형 제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개발하는 제품은 호중구 생성을 높여주는 과립구콜로니자극인자 반감기를 증가, 투여횟수를 2주 1회로 줄여 환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앞선 동물실험에서 다국적기업인 암젠사의 뉴라스타 제품과 유사한 효력 시험 결과를 확인했다.
황재간 대표는 “향후 사업을 통한 비임상시험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반복 투여를 통한 독성 시험 등을 진행해 임상시험용신약 승인을 획득할 것”이라며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이기 때문에 실질적 개발 계약서와 해외 바이어 주문서, 판매계약서 등 해외 시장에서의 마케팅 루트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