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호주 산업과학혁신부와 수소산업 협력 확대를 골자로 '한-호주 수소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소협력 의향서는 지난달 '한-호주 통상장관회담'에서 양국 수소협력을 활성화하자는 호주 측 제안에 따라 논의된 것으로 수소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발굴·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양국은 2030년까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 실행계획'을 수립하기로 합의했다. 계획안에는 협력 원칙을 비롯해 공동 기술개발 및 실증·표준 및 인증 협력·공급망 우선순위 설정·생산물인수계약 등 내용을 담을 계획이다. 또 구체적 이행계획과 사후 검토 관련 내용도 포함한다.
산업부는 호주 정부와 수소협력이 우리나라 수소차·버스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호주 재생에너지 등 우수한 수전해 잠재력을 활용, 수소 액화 등 저장·운송 기술 공동개발이 가능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양국 간 수소협력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의향서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