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데이비드 어허트 퀘스트 데이터 프로텍션,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 비즈니스 부문 총괄사장 겸 총책임자
최근 기업들의 디지털 환경의 복잡성이 심화됨에 따라 데이터 백업 솔루션에 향상된 간편성, 보안성, 효율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퀘스트 소프트웨어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백업 스토리지 플랫폼인 ‘퀘스트 코어스토어(QoreStor, 이하 코어스토어)’ 출시와 함께 데이터 백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어스토어는 뛰어난 중복 제거 및 복제 기술 기반으로 하드웨어 독립적이고 백업 성능을 가속화하여 스토리지 요구 사항과 비용을 줄였다. 안전하고 빠른 클라우드로 복제로 데이터 아카이빙, 재해 복구로 백업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최근 한국을 찾은 데이비드 어허트(David Earhart) 퀘스트 데이터 프로텍션, 통합 엔드포인트 관리 비즈니스 부문 총괄사장 겸 총책임자를 만나 코어스토어 기술의 핵심과 한국시장 공략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 데이터 백업 시장 현황은 어떤가?
기업들의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데이터 백업과 저장의 필요성도 증대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다양한 규제에 대한 준수를 요하고 있어 시장은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보호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한국 시장의 경우 2차 백업 시장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78% 성장했다. 코어스토어의 발표는 한국 시장 관점에서도 시의 적절하다.
▶ 퀘스트 소프트웨어가 중점을 두고 있는 데이터 백업은?
퀘스트 소프트웨어는 기업 고객의 복잡한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하는 데 집중하여 비즈니스 단순화 및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퀘스트 데이터 백업 솔루션에는 백업, 백업 환경의 관리와 모니터링, 최적화된 백업 스토리지 솔루션 3개의 분야가 있으며 그 중 스토리지 솔루션에 강하다.
퀘스트는 10년 이상의 백업 솔루션 업력을 가지고 있다. 델 인수 당시 델의 하드웨어 중심이었지만 분사 이후 독립적인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거듭났다. 최근 출시된 코어스토어는 하드웨어에 독립성을 갖고 어떤 하드웨어에서도 사용될 수 있는 거대한 진화를 이뤘다.
▶ 코어스토어의 특장점은 무엇인가?
코어스토어는 차세대 데이터 백업 솔루션으로 데이터 중복 제거 및 복제가 뛰어나다. 백업 스토리지 용량 요구 사항을 최대 20 : 1까지 낮추고 엔터프라이즈급 가변 블록 중복 제거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중복 제거로 쓰기 작업을 가속화 하는 내장형 프로토콜 가속기로 시간당 최대 20 테라바이트까지 데이터 수집 속도가 빨라져 백업 시간이 단축된다. 재해 복구를 위한 원격 복제도 최대 10 ~ 15 배 단축, 네트워크 대역폭 요구 사항 최대 85 %까지 줄일 수 있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며 NetVault Backup, vRanger 또는 Veeam, CommVault, Veritas 등의 다양한 백업 솔루션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 데이터 백업에 있어서 보안은 어떻게 해결하는가?
퀘스트는 보안을 매우 중요시 생각한다. 연결이 재설정되면 자동으로 백업을 계속해 연결이 끊어진 링크로 인한 불완전한 백업을 제거한다. WAN을 통해 전송되는 모든 데이터는 암호화된다. 데이터 보안면에서 데이터는 내장형 암호화, 안전한 삭제 및 FIPS 140-2 컴플라이언스로 기업은 까다로운 보안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유휴 시 암호화는 업계 표준인 256비트 키를 사용하며 이 키는 1회 또는 설정된 간격으로 생성된다.
▶ 클라우드와의 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한국은 온프레미스 중심의 보수적인 편이지만 현재 클라우드로 많은 기업들이 이전하고 있다. 글로벌측면에서도 클라우드는 큰 흐름이다. 퀘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수년간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다. AWS나 구글에서도 활용이 될 수 있으며 클라우드 MSP 사들과의 협업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 멀티테넌스가 잘 지원돼 퍼블릭부터 하이드브리드까지 다양한 클라우드에서 사용된다.
▶ 한국시장 전략과 향후 계획?
한국은 100% 파트너와 함께 할 것이다. 글로벌 측면에서도 퀘스트의 비즈니스 전략은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퀘스트는 국내외 적으로 파트너 프로그램이 잘 마련됐다. 파트너사들과 함께 기술의 발전도 이룰 수 있다.
파트너들에게 다양한 기술 교육과 영업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공동 마케팅을 통해 코어스토어 솔루션의 가치를 만들고 지원할 방침이다. 파트너사들은 주로 백업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솔루션 파트너들이 중심이 될 것이다. 코어스토어는 하드웨어 독립적인 하나의 솔루션이므로 다양한 환경에 적용될 수 있어 파트너사들이 쉽게 적용할 수 있다. 한국은 현재 13개의 파트너사가 전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태지역은 데이터 백업의 중요한 시장이다.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화 되어 있는 한국은 데이터 백업의 성장성이 높다. 코어스토어가 한국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도록 지원과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다. 향후에는 코어스토어를 SaaS로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 중에 있다.
이향선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