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Easy), 펀(Fun), 하모니(Harmony)를 만족시키는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담는 TV”
조희선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는 2018년형 QLED TV를 이렇게 평가했다. 실내 인터리어와 건축 전문가로서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여주고, TV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점을 특히 높이 평가했다.
2018년형 QLED TV의 '매직스크린'과 '매직케이블'은 기존 TV 사용성과 제약을 뛰어넘어 소비자에게 새로운 TV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조희선 디자이너는 인테리어 요소로서 TV가 다루기 쉽지 않은데 '매직스크린'은 제약을 뛰어넘을 영감을 준다고 평가했다.
조 디자이너는 “TV는 크고 까맣고 사각이고, 뭔가 상상력을 가미하기 어려운 비주얼”이라면서 “그런데 '매직스크린' 기능은 TV를 보지 않아도 벽체 이미지를 그대로 TV에 반영해서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직스크린, 매직케이블 기능을 통해 TV가 인테리어의 한 요소에서 더 나아가 포인트이자 주인공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조 디자이너는 인테리어를 할 때 전선만 잘 갖춰도 많은 부분이 해결된다고 말한다. 다른 TV의 경우 모든 전선을 하나로 모으려면 설치 기사 도움이 필요하지만, QLED TV는 주변기기 선과 전원선을 하나의 케이블로 통합한 '매직케이블'로 사용성을 높였다.
인기 예능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시즌2에 출연하며 공간이 삶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한 유현준 교수는 TV와 같은 가전제품 변화가 건축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에 따르면 건축은 외부만을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살아갈 사람들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하는 아주 섬세한 작업이다. 특히 2018년형 QLED TV 스마트 기능이 기존에 알고 있는 TV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자유로움'을 제공하고, 이는 유 교수가 추구하는 소비자 편의와 소통 가능성과 접점이 많다는 것.
유 교수는 “처음 '매직스크린' 기능을 듣고 세지마 가즈요라는 건축가가 생각났다”면서 “이 사람은 과감하게 벽체를 없애는 방식으로 다양한 동선을 추구하고, 전형적인 경계를 없애서 풍요로운 소통 공간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직스크린으로 TV가 벽체와 일체감을 갖게 되면 그 공간이 거실이라는 개념을 벗어나 서재, 라운지 등 사용자에 맞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