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프라이스킹(대표 홍봉철)은 지난 4월 1일~5월 17일 제품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공기청정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상중심 무선청소기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급증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기간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25% 증가했다. 건조기는 270%, 의류 관리기는 138%, 상중심 무선청소기는 390% 성장했다. 수년전만해도 웨딩시즌에 TV, 냉장고, 세탁기 등 전통 혼수가전 수요가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 등 환경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혼수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TV, 양문형 냉장고, 세탁기, 김치냉장고, 에어컨 등 '5대 대형가전'에 '미세먼지 4대 가전'이 추가된 셈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안티더스트 가전 수요는 물론 혼수가전 구성 품목을 바꿨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오는 31일까지 '혼수, 이제 필수품이 달라졌다!'를 실시한다. 공기청정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상중심 무선청소기, 제습기 구매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전자랜드 제휴 삼성·롯데카드로 700만원 이상 결제하면 품목에 따라 최대 5만원 캐시백을 지급한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