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모바일 유통 기업인 여심(대표 김동희)은 베트남 국영방송 VTV(Vietnam Television) 종합유선방송 자회사 VTVcab과 협력해 국내 기업 제품의 베트남 진출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여심은 VTVcab의 전략적 파트너로 한국 화장품 및 콘텐츠 발굴을 담당한다. 여심이 유통 가능한 국내 콘텐츠 및 제품을 발굴하면 VTVcab이 자사의 다양한 채널과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사업을 통해 마케팅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VTVcab은 베트남 통신기업 비에텔(VIETEL)과 모바일 MCN 산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소비자 욕구가 높은 한국 콘텐츠와 제품을 활용하기 위해 여심과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콘텐츠 유통을 위해 황옥환 VTVcab 회장과 뷰베잇퐁 디지털 부문 이사를 9일 한국에 초청,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와 대구스마트벤처캠퍼스 등과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머드수를 비롯한 화장품 제조기업과의 미팅도 열어 베트남 유통 방안을 논의한다. 황 회장 등은 베트남에 한국 기관 및 기업을 위한 MCN 기반 오프라인 공간 활용 및 확보 방안을 모색, 지속적인 교류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은정 여심 부대표는 “황옥환 회장의 이번 한국 방문은 여심을 통해 베트남 모바일 시장을 선점, 개척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의 콘텐츠와 기업 제품을 베트남에 안정적으로 진출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