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맵 앤더튼 앤 선즈와 20억 규모 수출 계약..호주 수출 길 열어

플라즈마 장비 전문업체 플라즈맵(대표 임유봉)이 호주에 의료용 플라즈마 멸균기를 수출한다.

플라즈맵은 최근 호주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 업체인 앤더튼앤선즈(A.E. Atherton & Sons)와 20억원 규모 의료용 플라즈마 멸균기 'FPS-X' 수출 계약을 체결, 향후 3년 동안 220대 이상의 플라즈마 멸균기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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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사진 우측 두번째)는 최근 호주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 업체인 앤더튼 앤 선즈와 20억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가 개발한 'FPS-X'는 과산화수소수와 플라즈마로 의료 도구를 멸균하는 장비다. 작은 파우치 안에서 멸균 처리하는 방식을 채택해 멸균 시간을 5분 이내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이번 수출을 위해 지난달부터 호주 현지에서 의료기기를 판매할 수 있는 인증 획득 절차를 밟고 있다. 오는 8월이면 인증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주 앤더튼앤선즈는 지난달 말 션 보스턴 대표가 직접 대전 플라즈맵 공장을 방문해 제품 성능을 확인한 뒤 계약에 서명했다.

석완수 플라즈맵 이사는 “이번에 수출 계약을 맺은 호주 앤더튼앤선즈는 중앙 멸균 공급실(CSSD) 구축 및 멸균 장비 전문 업체라 호주 진출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베트남, 대만, 일본, 홍콩 등지에서도 현지 업체와 수출계약을 추진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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