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서비스 인스타그램이 인앱(In-App) 결제 기능을 추가했다고 미국 IT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 외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일부 이용자의 애플리케이션(앱)에 기본 결제 기능을 조용하게 추가했다. 자신의 계정에 직불카드나 신용카드를 등록하고 보안 핀 번호를 설정하면, 별도의 웹사이트를 열지 않고도 인스타그램에서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인스타그램은 현재 소수의 이용자에게 식당이나 미용실 예약을 위한 기본 결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당 예약 앱인 '레시' 등 일부 제휴 회사들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인스타그램은 작년 3월 영화 티켓 등 예약 기능을 연내 추가하겠다고 밝혔으나 서비스는 공개되지 않았다. 당시에도 앱 내 결제 기능 추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인스타그램이 결제 기능까지 갖추면서 사진 공유 플랫폼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확장할 본격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망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