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대표 박근태)은 지난 달 30일부터 이 달 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시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공유가치 리더십 서밋(Shared Value Leadership Summit)'에 참석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인 이번 행사는 세계적 권위를 가진 공유가치창출(CSV) 서밋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전 국무장관, 앨런 머래이 타임지 편집장 등 글로벌 오피니언 리더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는 1일 진행된 'Issue Conversation' 세션에서 자사 대표 CSV사업 '실버택배' 사례를 발표했다. CSV 경영활동의 현황과 문제해결 능력 등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했다. 실버택배는 택배산업 비즈니스 관점과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문제 해결 모델을 결합한 CSV 경영 사례라고 언급했다.
실버택배는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실버택배 플랫폼에 노인 대신 장애인을 투입해도 운용에 문제가 없다며 발달장애인택배 사례를 제시하는 대목에서는 일부 청중들이 사진을 찍는 등 적극적 호기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대표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지역과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실버택배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