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27일 부산중기청에서 중소기업 임직원 80여명과 `R&D 입문에서 성공까지-R&D 정부자금 제대로 올바로 쓰자` 행사를 진행했다.
`R&D 입문에서 성공까지`는 부산중기청이 2014년 자체적으로 시작한 중소기업 R&D 역량강화 프로그램이다. R&D사업을 수행하는 중소기업 임직원에게 R&D 과제를 소개하고 성공노하우를 전달해왔다. 지난 2년간 R&D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부산 지역 중소·중견기업 R&D 수혜율은 2013년 6.75%에서 지난해 말 7.4%로 증가했다.
부산중기청은 이번 행사에서 R&D 자금 사용 기준을 몰라 사업 수행 후 사업비 환수 등 선의의 피해를 입은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이날 장승우 우경메디텍 대표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 대면 평가 발표요령을 익혀 융복합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대석 씨에이텍 대표는 “R&D 자금을 올바로 집행하는 방법을 숙지해 R&D 자금 환수 등 불이익을 피해 갈 수 있었다”고 경험담을 소개했다.
김진형 부산중기청장은 “R&D사업 수행 중소기업 임직원이 사업 보고서 작성에 어려움을 호소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R&D사업을 성실히 수행하고도 선의의 피해를 입는 중소기업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