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갤럭시노트7, 갤럭시S7과 시너지 기대된다

삼성전자 하반기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7 출시가 `초읽기`를 시작했다. 삼성은 13일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를 다음 달 2일 오전 11시 미국 뉴욕에서 열고 갤럭시노트7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언팩 행사에 이어 곧바로 예약 판매에 돌입하고, 다음달 중순께에는 시장에 본격 뿌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이례로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노트7 판매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채 인식과 같은 보안 기능은 물론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를 통해 노트 고유의 사용자 편의 기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언팩 행사 가운데 처음으로 본인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갤럭시노트7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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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은 전작 노트시리즈와 비교해 상징하는 바가 크다. 삼성전자 올해 하반기 실적은 노트7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니아층 위주로 수요가 형성되는 노트 시리즈이지만 하반기에 가장 주력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데다 갤럭시S7 성과를 이어 갈 대표 제품이기 때문이다.

올해 3월 출시해 특수를 누린 갤럭시S7은 상반기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누적 판매량만 3000만여대를 이끌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를 이어 갈 다음 주자가 바로 갤럭시노트7이다.

삼성은 노트7과 S7시너지를 위해 지난해 `노트5`에서 `6`를 건너뛰고 `7`으로 제품 이름까지 바꿨다. 제품 공개 시점도 원래 9월이었지만 8월 초·중순으로 한 달가량 앞당겼다. 9월에 출시되는 애플 아이폰 신제품보다 앞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다. 상반기의 전작 S7 승기를 이어 갤럭시노트7도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폰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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