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프트정보통신, 오픈소스·HTML5 기반 신규사업으로 코스닥 간다

웹 UI 솔루션 전문업체인 쉬프트정보통신이 오픈소스 기반 웹 솔루션과 HTML5 기반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넓힌다. 또 글로벌 웹 표준인 HTML5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쉬프트정보통신(대표 최영식)은 웹 UI 솔루션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플랫폼 비즈니스를 신규로 추진하고, 글로벌 SI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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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프트정보통신이 하반기부터 추진하는 오픈소스 기반 웹 UI솔루션 및 HTML5 기반 플랫폼 사업 개념도.

우선 국내에서는 이달부터 오픈소스 기반 웹 UI 솔루션 사업에 나선다. 오픈소스 전환 경험이 풍부한 KT ds와 협력해 OSS(Open Source Software) 전환사업을 진행한다. 오픈소스 기반 웹 UI 제품을 이용해 유통·설치지원·전환·거버넌스 수행·컴플라인언스·운영 및 장애 지원 서비스 등 오픈소스 토털 서비스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상용 SW라이선스와 유지보수로 운영하던 비즈니스 모델을 OSS구축·운용·유지비용을 받는 것으로 바꾸는 형태다.

주력제품인 제나(XENA) 솔루션을 활용한 HTML5 기반 SW 교육 플랫폼 사업도 추진한다. XENA 솔루션을 일반 사용자 대상 SW 개발버전으로 제작, 국민 누구나 오픈소스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SW저작도구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생까지 필수 교육과정으로 지정되는 SW교육용 플랫폼으로 제공, 학생들이 자사 UI에 익숙해지면 미래의 고객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HTML5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전자상거래 사업도 진행한다. HTML5 기반 개발환경에 온라인 동영상이 포함된 점을 활용, 채널 편성표에 따라 광고와 쇼핑방송을 하는 기존 방식을 고객에 따라 차별화할 수 있도록 편성한다. 광고·쇼핑방송 제공방식도 개선할 계획이다. TV외 N스크린 단말로 제공범위도 확대한다.

국내 최대 빅데이터 전문인력과 기술을 보유한 KT NexR과 협력해 공공 및 금융 분야에서 데이터 중심 기업환경을 보유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빅데이터 수집·처리·저장·분석 과정을 모두 제공하는 KT 차세대 빅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한다.

하반기부터는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달말까지 청화자강유니그룹과 추진중인 중국과기원통합관리시스템 개발을 완료, 9월까지 테스트 검증을 거친 뒤 10월부터 현지 판매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최근 중국측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수정작업을 위한 최종 미팅 과정을 마쳤다.

중국과기원통합관리시스템은 중국에서 계속 늘어나는 과학기술단지를 임대 또는 분양하고 관리하는 과정을 체계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 솔루션이다.

최영식 사장은 “이번에 개발하는 중국과기원통합관리솔루션은 청화자강유니그룹 100여개 그룹사에 우선 공급하고, 북대청조 그룹 및 중국국가과기원 3000곳에 납품한다”며 “이후에는 청화자강과 북대청조가 중국 내 공기관과 국영그룹을 비롯해 일반기업과 교육기관 및 병원, 호텔 등을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어 “국내 중견기업이 중국 정부기관 프로젝트를 수주해 공급하는 것은 쉬프트정보통신이 처음으로 일구는 성과”라며 “올해 중국 웹 UI 시장에 진출하고, 오픈소스 기반 신규사업을 추진, 하반기에 코넥스 시장을 거쳐 내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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