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서울 자치구청장 민주 17곳·국힘 8곳…4년 만에 판세 정반대로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 25개 자치구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곳, 국민의힘이 8곳에서 승리했다. 4년 전 국민의힘이 17곳을 차지했던 것과 판세가 정반대로 뒤집어졌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상황(개표율 99.7%)에 따르면 민주당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종로·성동·마포·영등포·동작 등 17곳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이 당선을 확정 지은 곳은 중구·용산·광진·양천·강남·송파·서초·강동 등 8곳이었다.

민주당에서는 종로구 유찬종 후보, 성동구 유보화 후보, 동대문구 최동민 후보, 중랑구 류경기 후보, 성북구 이승로 후보, 강북구 정창수 후보, 도봉구 김동욱 후보, 노원구 서준오 후보, 은평구 김미경 후보, 서대문구 박운기 후보, 마포구 유동균 후보, 강서구 진교훈 후보, 구로구 장인홍 후보, 금천구 최기찬 후보, 영등포구 조유진 후보, 동작구 류삼영 후보, 관악구 박준희 후보가 당선을 확정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중구 김길성 후보, 용산구 김경대 후보, 광진구 김경호 후보, 양천구 이기재 후보, 서초구 전성수 후보, 강남구 김현기 후보, 송파구 서강석 후보, 강동구 이수희 후보가 당선됐다.

앞서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서울 25개 구청장 가운데 17곳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17곳, 국민의힘이 8곳으로 4년 전과 판세가 정반대로 뒤집혔다.

민주당 소속 현직 구청장들의 경우 류경기 중랑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3선에 성공했고 진교훈 강서구청장,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재선을 확정지었다.

국민의힘 소속 현직 구청장 중에서는 서울 구청장 당선인 중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전성수 서초구청장을 비롯해 김길성 중구청장, 김경호 광진구청장, 이기재 양천구청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수성에 성공했다.

재선에 성공하며 민선 9기 구청장으로 행보를 이어가게 된 구청장들은 선거 일정을 마치고 이날 속속 업무에 복귀했다. 이들은 별도 구청장직 인수위원회 구성 없이 곧바로 집무에 복귀해 지역 현안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중단 없는 양천의 발전을 바라는 구민 여러분의 열망과 신뢰가 모여 다시 한번 양천을 위해 뛸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서울시 최초의 여성 3선구청장으로 당선된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경험의 차이가 미래의 차이라는 것을 확실한 성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지역 현안을 하나하나 착착 해결하고 구민 의견을 강서 구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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