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 부회장)는 6일 경북 구미 E5 공장에서 6세대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생산장비 반입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PO(최고생산책임자) 부사장을 비롯해 장비 협력사 모임 `베스트클럽(Best Club)` 회장사인 김원남 탑엔지니어링 회장, 원자재 협력사 모임 `트윈스 클럽(Twins Club)` 회장사인 구영수 신성델타테크 회장 등 200여명 협력사 대표단과 임직원이 참석해 장비 반입을 축하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시장 선점과 구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과 올해 4월에 각각 1조500억원, 4500억원 등 총 1조50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이달부터 핵심장비 반입을 시작했다. 생산라인 셋업, 시험운용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08년부터 구미에 4년간 약 4조원을 투자해 IT·모바일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을 마련했다. 2012년부터 중소형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2조9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1995년부터 18조원 이상 투자했다.
POLED는 벤더블, 롤러블,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OLED 기술 장점을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PO 부사장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핵심 장비 반입은 성공적인 투자 진행을 상징하는 뜻깊은 의미가 있다”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앞으로 구미 사업장을 중소형 POLED 생산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